통풍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 원인과 증상 그리고 관리법

요즘 20대 30대에서 고요산혈증, 통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사실 저도…) 그래서 오늘은 통풍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이란?

관절 부위에 요산이 쌓여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과거 부자 질병, 황제 질병으로 불리며 50대 이상 발병하던 질환은 20대 3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풍 발

원인

통풍에 걸리는 이유

퓨린(Purine) : 생명체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고단백 식품에 많으며, 동물의 내장과 등 푸른 생선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퓨린은 유전 물질을 구성하며, 에너지 운반체 분자의 구성요소이며, 세포의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 효소의 활성화 및 억제에 관여하고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요산 : 퓨린을 섭취하게 되면 신체 내의 대사 과정을 거쳐 최종산물인 요산으로 분해됩니다. 적절한 양의 요산은 활성 산소종(ROS, Reactive Oxygen Species)을 중화하고, 혈액과 뉴런에 항산화제로 작용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적절한 수치 이상의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고요산혈증 : 혈액 내 고농도의 요산이 계속 유지되는 것을 고요산혈증이라고 합니다. 고요산혈증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과도한 퓨린 섭취 (맥주, 고단백 식단 등)
  2. 신장의 기능 약화 (배출 약화)
  3. 비만 및 대사증후군
  4. 유전적 요인

결과적으로 통풍은 고요산혈증이 지속되어 요산 결정이 말단 부위 관절에 쌓여 발병합니다.

통풍 진행 과정

고요산혈증 자체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천천히 신장 기능을 약화 시키고 피곤함을 유발합니다. 아주 고농도일 경우 두통 및 발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혈액 검사를 하지 않으면 발병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 말단부에서 발병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발가락입니다. 발가락은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체온이 낮고, 혈행이 느려지게 됩니다. 이때 요산은 낮은 온도에서 결정체로 쉽게 변하기 때문에, 결정화된 요산이 혈행이 느려진 틈을 타 관절 틈으로 파고들어 쌓이게 됩니다.

관절에 쌓인 요산 결정이 염증을 일으키고 통풍이 됩니다. 첫 발작이 일어나게 되면 관절이 붓고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냉찜질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시적입니다.

최초의 발작이 일어나고 특별하게 관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발작이 반복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작의 기간과 강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지속적인 염증과 통증이 유발되며, 관절의 변형과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고요산혈증이 계속 진행되면 신장의 기능을 천천히 망가트리게 됩니다. 요산이 신장에 축적되어 결석을 형성할 수 있으며, 신장에 염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신장 관련 질환이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만큼 고요산혈증을 치료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통풍 관리

일단 발병하게 되면, 처방된 약을 꾸준히 먹는 것 외에도 식이조절을 필수로 해야 합니다.

식이 조절

통풍이 진행된 경우, 비만이나 당뇨 다른 대사질환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대사질환이나 비만의 경우 결국 치료법은 식이조절 즉 다이어트가 됩니다.

이런 통풍을 관리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것과 음식을 적게 먹는 것입니다.

고단백 식품군 전체가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안 좋습니다만, 단백질을 아예 안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붉은 고기, 등 푸른 생선을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맥주의 경우 아예 안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의 맥주에는 고함량의 퓨린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주의를 요합니다.

채소류의 경우 시금치나 아스파라거스 버섯 등에 퓨린이 많다고는 하나 상술된 피해야 하는 음식들과는 다르게 통풍 발작을 일으킬만한 영향을 주지 않거나, 소량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 피해야 하는 음식 : 내장류, 붉은 고기, 등푸른 생선류, 가공육, 맥주

결론 : 저지방 유제품, 식물성 단백질, 가금류 달걀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채소를 많이 먹자.

통풍 환자에게 술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력한 식이 조절은 길게 갈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술을 추천드리는 것은 증류주 계열입니다. 보드카, 진, 위스키와 화이트와인 정도가 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음주는 퓨린의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제한되어야 합니다.

운동

운동 자체가 통풍 발작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주 드물지만, 염증이 시작된 곳에 악영향을 주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아주 격렬한 운동은 통풍 발작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 두 명 조깅

걷기, 느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의 경우 관절에 무리가 적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요산이 침습한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는 운동이므로 추천합니다.

특히 비만, 대사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별하게 많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걷기부터 시작하여 하루 4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을 목표하면 좋으며, 운동 강도를 조금씩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시면 됩니다.

저의 경험

첫 발작 이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다시 발작이 다시 왔습니다. 그 이후로 관리를 하기 시작하여 5년 동안 큰 발작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관리를 하면 좋아집니다.

첫 혈액 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9~10mg/dL 나왔습니다. 2번째 발작 이후 열심히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 복용하고, 혈액 검사를 계속하면서 추적 관찰하면서 관리했습니다. 다시 아프기 싫었거든요. 4년 정도 관리하고 5mg/dL 초반이 나오면서 남은 약을 마저 먹고, 셀프 판단으로 약을 끊었습니다.

친구들과 술도 조금 마시고, 고기도 먹으면서 말이죠. 그리고 2달 뒤 다시 병원에 갔을 때 요산 수치는 8mg/dL 후반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속 약을 먹고 있어 아쉽지만, 그 사이에 발작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통풍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식이조절을 필수로 해야 하지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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