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음식 위치

우리의 큰 명절인 추석입니다. 추석과 설 차례를 지내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 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jpg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사자성어 풀이

  • 남좌여우(男左女右) : 남자조상의 신위, 밥, 국, 술잔은 왼쪽에 놓고 여자조상은 오른쪽에 놓는다. 남자조상은 서쪽(왼쪽), 여자조상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 반서갱동(飯西羹東) : 산 사람의 상 차림과 반대이다. 수저는 중앙에 놓는다.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 어동육서(漁東肉西) : 고기는 서쪽(왼쪽), 생선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꼬리는 서쪽(왼쪽), 머리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 생동숙서(生東熟西) : 나물은 서쪽(왼쪽), 김치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는 왼쪽에 놓고 식혜(수정과등 삭힌음식)는 오른쪽에 위치한다
  • 조율이시(藻栗梨枾) : 보통 진열의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놓는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예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고 있다.

현대적인 차례상.jpg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성균관에서 간소화된 차례상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성균관유도회에서 제시한 차례 표준안은 과일 네 종류, 백김치, 구이(적), 나물, 송편(또는 떡국), 술 이렇게 아홉 가지를 차리는 것이다.
  •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 음식 놓는 방향이나 순서를 굳이 따지지 않고 상에 차려도 괜찮다.
  • 각자 형편과 사정에 따라 표준안보다 음식을 더 올려도 되고, 덜 올려도 된다.
  • 형편이 허락하지 않으면 정화수만 떠놓고 차례를 지낼 수도 있다.
  • 술, 과일, 포가 들어간 제사상이면 형식적으로 맞는 제사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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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요즘에는 음식의 수를 줄이고, 배달 음식이나 현대적인 과자를 올리기도 하는 등, 제사 문화가 급격하게 변형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보고 누가 옳고 그르다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명절이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