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달러 목전 비트코인 폭등 언제까지?


비트코인 폭등으로 인해서 9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안정적인 8만 달러 시대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시장을 밀어주기 때문에 높아질 이유만 있다고 하는데 과연 맞을까요?


9만 달러 비트코인 가상화폐는 어디로 가는가?


폭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트코인 폭등 차트

비트코인의 폭등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많은 원인들이 있을 수 있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지고 대중적인 해석부터 약간의 ‘썰’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분석 1. 반감기 도래

비트코인의 최대 이벤트는 반감기입니다. 반감기는 약 4년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점을 이야기합니다. 이때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폭등해 왔습니다. 이는 지난 16년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회의 반감기를 거쳐오고 있으며, 해당 반감기마다 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1차 반감기 (2012년 11월 28일)

  • 반감기 전 1년 최저가: 약 2달러
  • 반감기 후 1년 내 최고가: 약 1,000달러
  • 반감기 후 1년간 평균가 (2013년 11월까지): 약 100달러
  • 상승 배율: 약 500배

2차 반감기 (2016년 7월 9일)

  • 반감기 전 1년 최저가: 약 200달러
  • 반감기 후 1년 내 최고가: 약 20,000달러
  • 반감기 후 1년간 평균가 (2017년 7월까지): 약 1,000달러
  • 상승 배율: 약 100배

3차 반감기 (2020년 5월 11일)

  • 반감기 전 1년 최저가: 약 3,000달러
  • 반감기 후 1년 내 최고가: 약 64,000달러
  • 반감기 후 1년간 평균가 (2021년 5월까지): 약 30,000달러
  • 상승 배율: 약 21배

4차 반감기 (2024년 4월 20일)

  • 반감기 전 1년 최저가: 약 16,000달러
  • 반감기 후 1년 내 최고가: 미정
  • 반감기 후 1년간 평균가 (2025년 5월까지): 미정
  • 상승 배율: 미정

상승 배율이 규칙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반감기의 상승 배율은 아직은 미정이지만 예측 치는 단순하게 5배 이상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반영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이 전까지 비트코인은 견제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항상 버블이라고 말했으며, 가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작년까지만 해도 유효했다고 봅니다.

분석 2. 제도권 편입 효과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견제 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계속 성장하여, 거대한 규모의 투자처가 되었습니다. 결국 2024년 1월 10일,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공식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
    •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대규모 자금 유입 예상
  • 투자 접근성 향상
    •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처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어, 가상 자산 시장의 저변 확대
  • 시장 신뢰도 증대
    • 공식 금융 상품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시장 안정성 강화

현재로선 “화폐”라기보단 “전자 부동산”의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활용처가 어떻게든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이런 편입 효과들은 상기 분석 1에서 예측한 5배의 증가세를 훨씬 상회하게 만들 것이라 봅니다. 2023년까지만 해도, 불안정한 자산 그리고, 제도권과는 아직 먼 자산이었지만, 지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석 3. 트럼프 재선 성공

현재로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 무엇일까요? 저는 단언컨대 비트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전기 신호인 디지털 화폐가 다수의 군중에게 인정받아 하나에 1억 원이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그런 미국이 가상화폐의 나라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코인 시장이 활활 타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이 미국의 주도하에 시작된다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보디빌더처럼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현상은 트럼프의 기조가 변하지 않는다면, 최소 3년간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폐 시스템 변화의 시대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자신들이 만들어둔 달러 체제가 확고해지고, 금 보유량이 줄어들자 금본위제를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초강대국이었기에, 누구도 제대로 반발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어 아직까지도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세계가 어떻게 되든 큰 관심이 없습니다. 달러는 미국을 초강대국, 세계 1위 국가로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이제 쓰임이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엄청난 규모의 부채가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성장의 발판이었던 달러가 이제는 미국을 도리어 짓누르고 있습니다.

미국과 트럼프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슈퍼 양아치”이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건 다른 나라가 해주길 원하죠. 항상 자신들은 도덕적 우위에서 “정의”라는 감투를 쓰기를 원합니다. 초선이였던 트럼프가 말했떤 위대한 미국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럼 미국의 어마어마한 달러 부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을 겁니다. 그중 하나는 현재 달러 중심에서 자연스럽게 미국이 주도하는 가상화폐로 전환하려는 계획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에 미국이 달러를 버리고 특정 가상화폐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전 세계적인 지탄을 받게 되면서, 중국에게 반격의 기회를 스스로 마련해 주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늘어나는 부채, 대외 신용도 하락 압박을 받게 되었을 때 미국이라는 나라가 “극단적”인 판단을 한 선례를 보면,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계속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 정부가 공인한 가상화폐가 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지위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미국이 공언한 가상화폐가 나오게 된다면, 비트코인은 지금의 지위를 반납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그렇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전까지 비트코인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욕심과 국가의 이해가 합치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미국은 금본위제라는 물물교환 시대를 끝내고, 실물 화폐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실물 화폐 경제로 성장하여, 지금까지 왔고, 그 한계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고쳐서 사용할지, 부숴버리고 새로 만든 시대를 열지는 온전히 미국에만 달려 있다고 할 순 없습니다. 바로 중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 전쟁의 결말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화폐의 시대를 불러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