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철이 돌아왔다! 가을 숫꽃게 봄 암꽃게 꽃게의 모든것

꽃게 금어기가 끝나고 다시 꽃게 철이 돌아왔습니다. 마트에서도 이제 활 꽃게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시키게 되면 고르는 법 없이 그냥 온 게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경우 사실 복불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산시장을 직접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번거롭죠. 오늘은 시장에서 꽃게를 직접 구매할 때 좋은 게를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꽃게 철 - 가을 숫꽃게

좋은 게를 고르는 법

일단 활력이 넘치고 살아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아있다면 신선도 문제는 확실하고, 구입 시 살아 있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는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신선함이 유지가 됩니다.

신선도가 좋은 게를 선택하자 : 살아 있는 놈들이 좋은 놈들이다.

봄은 산란을 위해서 살을 찌우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봄은 암꽃게를 먹어야 하는 계절이죠. 그리고 다가오는 가을은 숫기가 제철입니다. 산란을 위해서 강해 보이기 위해서 몸집을 키웠고, 이제는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서 또 살을 찌우는 시기입니다.

철에 맞는 선택 : 봄에는 암꽃게 가을에는 숫꽃게를 선택하자

꽃게 철 - 암수 구별법
출처 : 인어교주해적단 – 바로가기

꽃게들을 고르다 보면 살짝살짝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비슷한 크기지만 더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살이 훨씬 단단하고 많이 차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배딱지를 눌러보자 : 단단하고 가득 찬 느낌이 들었다면 좋은 게다.

살이 많이 찼는지를 보려면 배를 눌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배딱지를 눌렀는데 너무 쉽게 들어가거나, 뭔가 헐겁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살이 없는 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꽉 찬 살을 보고 싶으시다면, 배를 눌러 보시면서 단단한지 확인해 주세요.

다리 껍질 색을 확인해 보자 : 다리가 하얀색 것을 고르자

다리가 거뭇하거나 붉거나 투명한 경우 탈피한지 얼마 안 된 꽃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피는 꽃게의 모든 에너지를 다 쓰는 큰일이기 때문에, 탈피 후 게는 정말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살이 쏙 빠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깨끗한 하얀색이면서 단단하다면 아주 좋은 꽃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꽃게 찜

가을 꽃게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가을 꽃게를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즐기는 방법은 역시 꽃게찜입니다. 순수한 게살의 단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구매하신 곳에서 사이즈가 작은 암꽃게도 섞여 있다면, 암꽃게는 찌게 용이나 라면용으로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가격이 살짝 나가더라도 가을 큰 숫꽃게를 찜으로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가울 시기의 암게들은 봄에 비하여 비교적 싼 가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가을에 산 꽃게가 맛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많이 알기에, 수요가 많아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란 직후가 아닌 9월말 부터는 가성비로 암게를 구입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 방법입니다.

꽃게찜 찌는 시간 : 쌘불 15분 뜸 5분

찌는 물에 소주 반컵 된장 한 스푼정도 풀어주시면 완벽한 찜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배를 위로 향하게 두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꽃게 영양 성분

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100g의 꽃게에는 약 19g의 단백질과 1g 미만의 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B12, 아연, 구리, 셀레늄과 같은 중요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끝으로

오늘은 한국인이 정말 좋아하는 식재료인 꽃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참 좋아해서 봄에 많이 사 먹었는데요. 꽃게 조업이 시작했다는 기사를 읽자마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가 맛은 좋은데 먹기가 참 귀찮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만 그 맛과 매력이 그 귀찮음을 충분히 감수하게 만들죠. 주말에 시장에서 꽃게를 사서 찜을 해 드셔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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